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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 나들이/여행

경주 숙소, 유온(내돈내산 감성숙소)

2022년 크리스마스 날 경주 여행의 마지막 숙소로 유온을 선택했다

경주의 볼거리는 하루 만에 볼 수 있어

1일 차에는 보문단지

2일 차에는 스파를 할 수 있는 유온으로 정했다

2022년 마지막으로 피로를 풀고 싶어 노천탕을 하고 싶던 와중에 

스파 저녁까지 포함이라면 합리적인 가격 같아 선택했다.

 

오른쪽 본관 숙소와  왼쪽 별채 식당과 스파공간 사이가 정원 같았다.

식당과 스파공간
유온
들어가는입구
식혜와 찰보리빵

나무 번호표를 뽑고 기다리면 웰컴티로 식혜와 찰보리빵을 준다

3시부터 체크인이라고 되어있지만

식사와 스파시간을 선착순으로 정해서 좀 일찍 갔다

두 시 반에 갔는 번호표 10번,,ㅎㅎ 

그래도 이미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식사 6시 / 스파 7시 반으로 선택했다

식사는 6시 7시 반 중 선택

스파는 3시 / 4시 반 / 6시 /  7시 반 / 9시 / 10시 반과

담날 아침 7시 반 / 9시 15분까지 있다.

주의 사항과 선택 사항에 대해선 체크인할 때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친절짱!!

유온카페
유온카페

스파 방배정받거나 카페음료 및 야식을 주문하려면 여기서 주문하면 된다

방에는 냉장고가 없어서 가져온 와인이 있다면 카페에 잠시 맡아두길..! 

유온의 카페공간

여기 옆쪽에는 청보리밭배경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존재하는데 청보리밭은 4월쯤이야 푸르르고

지금은 황량한 밭이다 

사람들이 찍고 있어 찍진 않았다.

유온은 1인당 세 번 음료 제공을 해준다

위의 메뉴 중 선택하면 되고 보통 저녁식사 때, 스파 할 때, 체크아웃할 때 많이 한다고 하고 

자기가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된다.

그리고 주변에 편의점이 없으니 먹을걸 사 가거나 카페 공용부에 있는 전자레인지도 사용가능하다

그리고 카페에서 야식거리로 치킨도 판다

체크아웃할 때 보니 주문해서 방에 가서 드신 분들이 꽤 많았다.

- 유온 방 

방 들어가자마자 입구 선반 위에 있는 게 바로 다이슨이다.

정면은 침실 오른쪽문은 화장실입구이다.

숲 속 뷰랑 호수뷰를 선택할 수 있는데 겨울 숲보다 호수가 더 이쁠 것 같아  호수뷰를 선택했다

그렇지만 단점이 있었으니...

바로 앞 이차선 도로의 차소리가 새벽에도 다니는지 잘 때 조금 시끄럽다

제대로 닫은 건가 싶어서 몇 번 창문을 만지작했지만.. 여전히 들린다 ㅠㅠ

잠귀가 밝으신 분들은 숲 속뷰로 하세요

담에 청보리 팔때즘 간다면 숲 속뷰로 해볼 테야..

빔프로젝트로 가져간 갤탭이랑 연결해서 재벌집 막내아들을 봤다

뒤늦게 본 재벌집이지만 완결 나와 있어서 오히려 좋아!!

에비앙 생수 제공

크 뒤에 하늘이 이뻐서 멍 때리기 시전해도 좋다

위에는 어메니티와 수건 4개가 들어있고 아래 바구니는 스파 할 때 들고 갈 짐을 담아서 갔다

스파하고 나서 젖은 수영복을 담고 가라고 이렇게 지퍼백?을 준다

이렇게 세심한 숙소 첨이야!!

아래 수영복 입고 유온에서 준비한 가운 입고 스파건물로 가면 된다

건물이 따로 있다 보니 민망하다면 잠옷원피스정도 걸쳐도 좋을 것 같다

현관에서 오른쪽 입구 쪽에 있던 문을 열면 화장실이 보인다.

우리 집 화장실로 삼고 싶은 화장실이야,,ㅋㅋㅋ

방도 그렇고 화장실 들어가자마자 향기가 나서 기분이 좋아진다

오늘의 샴푸는 이솝이다!!

호수뷰

 의자에 앉아 괜히 한번 감성감성하게 일기를 써보면서 멍 때렸다.

 

- 저녁식사

저녁식사와 곁들일 맥주 와인 콜라 같은 기본적인 음료는 식당에서 주문하면 되고

그 외의 음료랑 같이 식사하고 싶다면 식사시간 전에 미리 내려와 다른 음료를 주문해 들고 가면 된다.

 

식사공간도 일본식 느낌 나게 꾸며 인테리어 보는 맛이 있다.

애피타이저!! 동해숙회문어와 포항명란젓갈, 남해해초샐러드를 한꺼번에 싸 양념장으로 간해서 먹는다.

문어가 부드러우니 맛있었다.

아보카도를 곁들인 새우샐러드!

왠지 경주에 왔으니 양식보다 한식이 당겼는데 간이 잘 맞으면서 고기도 질기지 않고 맛있고

부담되지 않는 덮밥이었다.

판나코타

크림, 설탕, 우유를 젤라틴과 섞어 시원하게 먹는 이탈리아 후식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봤다 ㅋㅋ 생각보다 파인애플이 달고 멜론이 당도가 덜 했다

 

- 스 파♥  

유온을 오게 된 이유!!

밥 먹고 올라가 준비물을 챙긴 다음 예약시간 20분 전에 카페에 가서 와인과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치즈케이크는 오천원정도 했는데

케이크는 코스트코의 치즈케이크지만 생크림에 찍어먹으니 맛있고

우선 데코가... 유온은 인테리어 데코가 다했다

음악 들으면서 치즈케이크에 와인 한잔 하면서 바깥공기 맡고 지상낙원이었다

겨울이라 벌레가 없어 방충망을 여니 더 상쾌하고 진짜 노천탕 하는 기분이다

겨울에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열어보세요!! 

그리고 여담으로 스파를 계획했지만 정작 수영복을 챙기지 않았었다...

부랴부랴 경주에서 수영복 찾는 곳을 찾았는데

경주 시내와 보문단지 앞쪽이랑 모아아웃렛 쪽이 나와 유온과 가까운 모아아웃렛을 들렸다

겨울이라 파는 곳 없나 보다 하고 돌아가려고 할 때쯤 끝에서 보이는 아레나 수영복!!

전부다 패딩 팔 때 수영복 매장이라니!! 너무나도 감사했다.

 

- 조 식  

아홉 시에 문 앞에 주고 가신다고 해서 나가보니 복도에 빵 냄새 가득이어서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했다.

요구르트랑 빵 오렌지 주스가 조식으로 나온다

체크아웃할 때 괜스레 카페에 앉아 첨 온 것처럼 굴어보고 싶었다..ㅋㅋㅋ

유온의 후기를 요약하자면

장점

서비스와 인테리어 하나하나 포인트가 돼서 눈이 즐거움( 블루투스 스피커, 폴라로이드 사진, 음료, 어메니티 등등)

스파와 석식, 조식까지 포함(다른 식사를 먹고 싶다면 단점)인데 다른 온천숙소보다 합리적 가격

숲 속에서 조용히 힐링받고 싶다

단점

스파이용시간제한  (50분, 추가 시 5만 원 비용이지만 사실 어지러워서 50분도 채우기 힘들었지만 단점에 둔 이유는 하고 싶은 시간이 선착순이라 마음대로 정하지 못함) 

방 공간이 다소 협소

호수뷰에 도로소음(단, 방끼리 소음은 잘됨)

★★★★☆